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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가지씩, 새로운 세계들로
그리운 기억의 향수를 만든다 네이버 웹툰 <당신의 향수> 후기 리뷰 감상평(10) 본문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컨셉과 설정들의 웹툰이 쏟아지는
네이버 웹툰에 권태를 느껴 한동안 안보다가
완결작에 뭐 볼 거없나하고 들어갔다가 당신의 향수 발견.
당신의 향수는 옴니버스 형식의 힐링 웹툰이다.
아이들의 권선생님을 감명깊게 봤는데 호우작가님의 신작이 있었고
호우 작가님의 작품은 전체적으로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들이라서
기대를 하고 1화부터 봄
역시 개인적인 생각은 10점 만점에 10점
잔잔하고 고요한 듯 하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울림을 줘서 다 본 후에 먹먹한 느낌을 받았다
마치 가랑비에 옷젖는 기분이랄까
태풍이나 소나기가 내리는 것처럼 확 감동을 이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내리는 지도 모르는 가랑비 같은 것들에 마음이 조금씩 젖어가는 느낌?
어느새 보면 나도 모르게 다 젖어있는 나를 발견하는 느낌?
일상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가지고,
향과 엮어 하나씩 풀어내며,
주인공들의 성장을 함께 나타내는 참 따뜻한 작품.
특히 내가 정말 좋았던 것들은
1) 소재 - '향'(혹은 향수)
시각적인 요소로만 평가받는 웹툰에서 독특하게 '향'이라는 소재를 삼아 후각적인 요소까지 함께 추가했다.
물론 향 자체는 맡을 수 없지만 한 컷 한 컷 말하고자 하는 향이 마치 맡아지는 것 같은..
디테일에 엄청 신경쓴 컷들을 보면 정말 세심하게 만드셨구나 싶었다.
향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을 정말 많이 하셨다.
그래서 보는 독자들도 함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게끔.
2) 캐릭터들의 합
어딘가 무뚝뚝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남자와 신비로우면서 따뜻한 조향사, 아픔이 있는 여학생과 고민 중인 남학생 등의 캐릭터들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지만 서로 어울리며 좋은 영향을 끼친다.
캐릭터들의 합이 정말 좋다.
서로의 상처들을 드러내고, 보듬어주면서 이해하는 과정들이 아름답게 비쳐진다.
이 글을 보는 나도 어딘가 숨겨놨던 고민이나 상처같은 것들이 함께 치유받는 느낌이었다.
3) 적절한 길이감
특정 에피 혹은 결말이 늘어지거나(길어지거나) 급 마무리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전체적인 순서나 흐름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다.
67화 정도의 적절한 화수, 그리고 각각의 적절한 길이의 에피들은
지루하거나 아쉬운 느낌 없이 정말 잘 마무리된 느낌.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 한 편을 본 느낌?
4) 그림체 혹은 작화
웹툰에서 인기나 몰입도 등에 정말 많이 끼치는 것이 '그림체'일 것이다.
호우 작가님의 인물들은 화려하거나 눈에 띄는 그림체는 아니다.
그렇지만 주위에 어딘가 있을 것 같이 현실적으로 묘사되는 느낌이다.
간혹 타 웹툰은 그 사람이 그 사람같고, 누군지 헷갈리는 경우도 있는데
호우 작가님의 웹툰은 캐릭터가 겹치거나 인물이 헷갈리는 경우가 단연코 한 번도 없다.
그리고 깔끔하다.
화려하거나 꾸밈이 많은 그림체가 아니다.
오히려 쉽게 그린 느낌인데 따라할 수 없는 분위기를 가진 그림체랄까.
(원래 남들이 보기에 쉽다고 느끼게 하는 사람이 개고수라고)
감정을 정말 잘 나타내는 작화이기도 하다.
등장인물의 표정이 살아있다.
등장인물의 감정에 이입되어 어떤 감정일지 너무 잘 이해된다.
눈물이나 분노, 즐거움 같이 다소 표현하기 쉬운 감정들은 그리기 쉬울지 모르나
먹먹함, 감동, 주저함, 놀람, 고민 같은 다소 쉽지 않은 감정들 모두 잘 느껴진다.
(정말 개고수)
웹툰을 보면 처음과 그림체가 달라지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호우 작가님의 그림체는 처음과 늘 같다.
그것이 너무 좋다.
누구나 기억에 남는 향들은 있을 것이다.
누군가를 생각하면, 특정 장소를 떠올리면, 음식이나 분위기 등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기억나는 향같은 것들.
향으로 그 순간이 기억된다고 하는데
그걸 정말 잘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이미지 라이센스 링크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2.0/legal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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