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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페 로판 웹툰 <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 리뷰 후기 줄거리 내용 :: 환생물 + 회귀물의 콜라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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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페 로판 웹툰 <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 리뷰 후기 줄거리 내용 :: 환생물 + 회귀물의 콜라보

도리얼 2021. 12. 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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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10점 만점에 8점

 

 

#환생물 #회귀물

 

 

 

매주 월요일마다 연재되고 있는 웹소설 원작의 카카페로판웹툰.

줄여서 이가주!

 

 

줄거리는

제국의 역사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위대한 가문 롬바르디,
그 롬바르디의 사생아 '피렌티아'로 환생하게 되었다.

산고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열한 번째 생일을 앞두고 아버지마저 돌아가시자
가문의 일을 도맡아하며 지내게 되었고
열여덟부터는 롬바르디의 살림을 관리하며 할아버지 곁에서 업무 보조를 한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곧바로 가문에서 내쳐지고,
오만하고 무능한 형제들과 망나니뿐인 사촌들로 인해
2년만에 롬바르디는 망해버린다.

분노로 술에 거하게 마시고 마차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어가는데
정신을 차리니 여덟 살로 회귀했다!?

아버지의 죽음을 막고,
망해버릴 롬바르디를 살리기 위해
'이번 생은 가주가 되기로' 결심한다.

과연 피렌티아는 가주가 되어 롬바르디 가문을 구할 수 있을까?

 

웹소설이 흥했기 때문에 이가주의 웹툰화가 결정나자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좋아했었다.

요즘은 웹소설 원작의 웹툰이 많이 나오는데

사실 나에게는 많고 많은 양산형들의 느낌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음..

근데 프롤로그를 보는 순간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겠더라 ㅋㅋㅋ

 

 

이미 프롤로그에서 '핍박 당했던 과거회상 + 현재 가주가 된 피렌티아'가 나왔기 때문에

복수 + 성공의 사이다 장면이 나오겠구나 싶었고,

황태자 전화와의 썸?같은 게 나와서 앞으로 달달한 로맨스가 예정이 되어 있었다.

 

즉, 전개는

1) 회귀 후 여덟 살이 된 피렌티아가 가주가 되려고 노력하는 과정

2) 가주가 되고 나서의 이후 사건들과 로맨스

로 진행될 것 같은데 가주가 된 장면이 나왔기 때문에

괜히 독자들이 맘 졸일 필요가 없다는 것!

 

 

거기에 빙의 회귀 환생물을 보면

'공녀 황녀 등의 직위를 가진 주인공,

전에는 사이가 좋지 않은 황제 황태자 공작 등과의 로맨스 & 악인(악녀)에 대한 복수'

정도로 요약이 가능하다.

+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인정받는 내용 까지

 

그런데 이 웹툰은 위와 좀 다르다.

환생과 회귀를 거쳐 '가주'를 목표로 잡고 자신의 실력을 쌓음

애초부터 '헤어지고 자신의 인생을 살겠다'거나

'나를 망가트린 복수를 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다른 로판웹툰 주인공과는 달리

가문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매우 현실적임.

미래를 알고 있기 때문에 능력을 쉽게 인정받아 가주가 되거나, 직위를 얻는 과정이 순탄한 타웹툰과는 달리

'여성 가주'가 되기 위해 한 단계씩 밟아 올라갈 예정!

 


 

하지만 10점 만점에 8점을 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주인공 버프가 심함

원래 회귀&환생로판은 그런 맛으로 보는 거긴 한데...

이 웹툰은 버프가 심한 편.

대체 주인공에겐 몇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건지

전생에 대한 기억을 가진 채 환생하고

한 번 살아보고 미래를 아는 채 회귀까지 ㅋㅋㅋㅋ

한 번의 기회조차 갖기 힘든데 두 번이나 기회가 주어짐.

과거와 미래를 모두 아는 ...

 

솔직히 말해서 저렇게 기회를 얻으면 성공하지 않을 사람이 대체 누구인지.

'여주'가 가지고 있는 특별함보다는 우연히(?) 얻은 두 번의 기회의 특별함이 강조되는 편인데

물론 현명한 모습이 보이기는 하나

한국에서 살았고 미래를 모두 아는 사람인데 저정도도 못하면 바보인거지...

 

2) 회귀&환생을 한 이유나 설명 X

두 번의 기회조차 왜 주어졌는지에 대한 설명도 설정도 없다.

그냥 '정신을 차리고 나니~' 로 다시 시작함

정신 차리고 나니 위대한 가문 사생아?!

마차에 치여서 정신 차리고 나니 다시 여덟살?! ㅋㅋㅋㅋ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언급이 1도 없다

 

어떻게든 개연성을 위해 구색이라도 맞추는 다른 웹툰에 비해

그런 노력조차 한 흔적이 없음

왜 굳이 시간을 거스르면서까지 주인공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안나온다

누가 개입한건지, 왜 개입한건지

왜 과거와 미래의 기억을 가진 채 살 수 있는지...

그래서 마이너스.

 

3) 특별하지 않은 설정과 전개

다시 과거로 가서 알게 된 정보와 지식으로 많은 것을 이룬다.

주인공의 의도대로 진행된다.

그래서 뻔하다.

 

다른 웹툰들에 비해 전개가 자연스럽고, 개연성이 있지만

우연요소도 많고 주인공 버프로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다.

내용 부분만 보면 흔해빠진 양산형 웹툰보다는 낫지만

이 웹툰 특유의 신박함이나 특별함은 없는 편.

 


작화(그림체)가 뛰어난 편인데,

프롤로그에서 잠깐 등장했던 성장한 남주와 여주 캡처만 보더라도 여기가 작화 맛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표지에 있는 아이들이 너무 잘 커버림.

무사히 가주가 되어서 그 다음에 일어날 로맨스&사건들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1화 캡처 - 남주
1화 캡처 -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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